11일, 제16회 류승규 문학제·제6회 이은방문학상 시상식 열려
제16회 류승규 문학상 우향규 작가, 제6회 이은방문학상 대상 안양예고 이서영 학생

제6회 이은방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안양예고 이서영 학생이 자신의 시 「현악기의 형상」을 낭독하고 있다.
제6회 이은방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안양예고 이서영 학생이 자신의 시 「현악기의 형상」을 낭독하고 있다.

 “어머니 돌아누운 희미한 뒷모습은 수십 개 줄을 가진 현악기의 형상. 밤하늘 별과 별을 이어서 별자리를 만들듯이....”

 낭랑하게 시를 읊는 목소리가 실내를 울렸다. 제6회 이은방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안양예고 이서영 학생이 자신의 시를 낭독하는 소리다. 제16회 류승규 문학제와 제6회 이은방문학상 시상식이 한 자리에 모였다. 11일 오후 2시 반, 다목적회관 대회의실이다.

 제16회 류승규 문학상은 전남 구례 출신의 우향규 작가에게 돌아갔다. 우향규 작가는 2009년 농민문학 4월호에 단편소설 「할아버지 제삿날」로 등단하여 2010년에 농민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소설가이다. 한국문인협회의 소설분과 콩트 선집 『소년은 울고 있다』 중 「두 여인의 오월」이라는 작품이 이번 수상작이다. 제6회 이은방문학상 대상은 안양예술고등학교 3학년 이서영 학생의 시 「현악기의 형상」에 주어졌다.

 행사장을 방문한 김재종 군수는 “문학의 고장 옥천이 문학의 성지로써 발돋움하고 있다”며 “군수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류승규 선생의 유작을 낭독하고 그에 대한 문학강연을 하는 등 풍요롭게 이루어졌다. 다음은 제6회 이은방문학상 수상자 명단. ▲대상 안양예고 이서영 ▲초등부 △장원 양지초 장예원 △차상 장야초 황제이 △차하 새롬초 우정인, 함현초 최지은, 장야초 이선희, 라온초 안다윤, 함현초 이예진, 장야초 김윤겸, 함현초 황도현 △장려 함현초 이하린, 군서초 이혜원, 함현초 김민서, 새롬초 김수아, 삼양초 이은율, 삼양초 양민주, 삼양초 이대규 ▲중학부 △장원 검안중 조민우 △차상 옥천여중 김다빈 △차하 원주중 정도한, 함현중 이정윤, 함현중 이우철, 함현중 심현주, 함현중 이주아 ▲고등부 △장원 진광고 정석한 △차상 효양고 박인애 △차하 충남여고 황예진 ▲대학일반 △장원 전북 전주시 김민서 △차상 부산 부산진구 박금용 △차하 서울 노원구 홍성의, 충북 옥천군 박미영

김재종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외식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외식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
행사장 한편에 놓인 류승규 선생의 작품들.
행사장 한편에 놓인 류승규 선생의 작품들.
한쪽에서는 류승규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다.
한쪽에서는 류승규 사진전이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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