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묘목향토사업육성사업 일환 이론교육·현장실습 '묘목 아카데미' 개최
14일부터 17일까지 묘목유통센터서 열려
[읍면소식-이원면] 묘목 접목 방법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묘목아카데미 접목 교육이 14일부터 17일까지 옥천묘목유통센터에서 진행됐다. 묘목 아카데미는 옥천묘목향토산업육성사업단(대표 김지환)이 주관하는데, 접목 이론 교육과 함께 현장 실습 교육이 총 4회에 걸쳐 이뤄진 것.
1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 묘목아카데미 2일차 현장실습 교육에는 옥천읍과 이원면 주민은 물론 서울, 광주, 대전 등 타지역에서 온 20여명의 참가자가 모인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현장실습 교육을 맡은 지원종 강사는 접목법 종류에 따른 대목(접목시 접수를 붙이는 쪽의 나무를 뜻함)과 접수를 깍는 방법, 접합 방법, 접목 부위에 테이프를 감는 법 등을 강의했다.
묘목아카데미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옥천묘목향토산업육성사업단에서 준비한 배나무를 대목으로, 복숭아 나무를 접목으로 사용해 실습에 참여했다.
이원면 강청리에 사는 주영제(63)씨는 "한여농 이원면회를 통해 교육을 알게 돼 참여했다"며 "생활 속에서 접목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라서 좋다. 다양한 참가자들이 유용한 강의를 들을 수 있어 보람차다"고 말했다.
묘목 아카데미 강사로 참여한 충청농원 지원종 대표는 "이번 교육은 접목 초심자들에게 접목 시 발생할 수 있는 많은 실수들을 알려주는 데 목적이 있다"며 "초심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접목 부위에 테이프를 감을 때다. 테이프와 나무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면 영양분과 수분이 증발되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 꼼꼼히 감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옥천묘목향토산업육성사업단 김지환 대표는 "묘목 농원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 뿐 아니라, 생활접목을 하고 싶지만 배울 방법이 없는 분들도 많이 참여했다"며 "묘목 아카데미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묘목 아카데미는 옥천묘목향토산업육성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 해당 교육에 600만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