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포토아카데미 이다경

 

살아가는 내내 마주했던
파란 하늘은 늘 다른 모습이었다

구름이 그랬고
산과 들이 그랬다

그러려니 했고
다름 속의 의미를 알지못했다

내 안에 나를 만나던날
그 모든 것의 의미를 느끼고

스스로 묶어둔 밧줄을 풀어
안전한 항구를 뒤로하고

웃으며
과감히 터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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