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예순
옥천민예총 문학동인지 제27집 『그래도 꽃』

선물이었다
살아있다는 것이

사춘기 딸아이가
엄마의 허벅지 베고 누워
♡노래를 듣는다
괜찮다괜찮다
토닥토닥

아이야 슬픔까지도 사랑하렴
있는 그대로 아끼고 사랑하렴
오, 어머니 마음

내가 바라보는 사랑의 씨앗만큼
하늘은 나의 대지에 물을 주신다
오, 큰사랑

선물이었다
살아간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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