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을 맞은 안남면 향우회가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정 인 회장.(사진제공: 안남면향우회)
창립 30주년을 맞은 안남면 향우회가 기념식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정 인 회장.(사진제공: 안남면향우회)

재경안남면향우회가 총회를 열고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신임 회장으로 정인아트갤러리 정 인 대표를 선임했다. ‘작지만 강한 안남’ 공동체 활성화에 향우회가 힘을 보태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기총회 겸 신년교례회는 19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육군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한진섭 재경옥천군향우회 비상대책위원장, 전용성 재경옥천읍향우회장, 강명원 재경이원면향우회장, 김동현 재경옥천군산악회장, 육종심 재경옥천군향우회 부회장, 곽재섭 재경옥천군향우회 부회장, 정창영 안남초동문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새 회장 으로 정인아트갤러리 정 인 대표가 선출됐다. 삼화초-안내중-옥천공고를 졸업한 정 인 대표는 수원에서 자동계측시스템전문기업인 그린텍 시스템을 창업해 운영하고 있다. 2년 전에는 청성면 합금리에 아트갤러리를 열고,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그간 동양화가 강재희 초대전을 시작으로 모란과 작약을 소재로 그림을 그리는 이영미 화가, 조개나 전복 껍데기를 가공한 자개로 만든 작품을 선보인 문이원 작가, ‘부유하는 몽유금강’ 작품으로 감동을 안긴 임진성 작가 등이 지역에 소개됐다. 

이러한 정 인 대표의 지역 사랑은 재경안남면향우회로 터를 넓혀갈 예정이다. 신임 회장으로 정 인 신임회장은 “명절에 각 마을 경로당에 다과를 제공하고, 분기마다 한 번 정도는 역사를 찾아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둔주봉 입구에 먼지를 제거할 수 있는 에어컴프레셔 설치도 건의하겠다”며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회원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자부심을, 고향에 계신 분들에게는 향우회의 존재감을 알릴 수 있을 것이다. 선후배님들이 부담없이 모임에 나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