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숙(81, 옥천읍 문정리)시니어기자
오희숙(81, 옥천읍 문정리)시니어기자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우리를 괴롭힐려나 모르겠다. 걸리면 크게 아파서도 문제지만 우리한테 크게 닥쳐오는 것이 있다.  

지금 3~5세 아이들이 언어 치료를 다니고 있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한참 말을 할 때 친구들의 입놀림을 볼 수가 없다.  

말할 때 입 놀리는 모양을 보고 말을 해야 하는데 모두 마스크를 쓰니 모른단다. 그렇게 많은 아이들이 언어치료를 다니는 줄은 몰랐다. 직장 다녀야지  언어치료 학원에 약속 시간 지켜야지 젊은 엄마들의 고생이 보통이 아니었다. 

이렇게 많은 것들로 삶에 방해가 되는데 언제 끝이 날지 모르겠다.

변이되어서 이런 모양 저런 모양으로 바뀌며 찾아오니 어쩌면 좋을지. 물질은 풍부하지만 정서적으로 부족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거리두기도 해야 하니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아이들이 엉겨 붙어 장난치며 씨름하며 실컷 놀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보통일이 아니다. 언제 모든 것이 자유롭게 풀릴까 걱정이 아니될 수 없다. 코로나여 빨리 물러가거라 외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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