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의 내 닉네임은 시니어 캠퍼다. 캠핑은 나의 취미 중 하나다. 캠핑은 우리 부부와 애완견이 함께 다니고 있다.

2021년 현역에서 은퇴를 하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아지면서 좀 더 많은 캠핑을 즐기려고 하고 있지만 주말에는 캠핑장 예약이 어렵다. 그래서 가급적 예약하기가 쉬운 일, 월, 화요일을 이용하여 보통 2박3일 일정으로 캠핑을 다니고 있으나 애완견 동반 캠핑장이 생각보다 적어 예약이 정말 힘들다.

나의 본격적인 캠핑은 2008년부터 시작을 했다. 나의 캠핑 습관은 요즘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감성 캠핑과는 차이가 있는 나만의 캠핑 방식이다. 캠핑을 떠나기전 장소를 선정하고 예약을 한 후 이번 캠핑에는 어떤 장비를 가지고 어떤 배치를 하고 음식은 어떤 걸로 준비를 하고, 주변 관광지, 전통시장, 멋진 카페, 맛집을 찾아보는 사전 계획을 하고 캠핑을 떠난다.

캠핑 시에는 부족한 장비나 개선할 사항이 있으면 기록을 하고 캠핑 철수 후 곧바로 이 점을 보완하여 다음 캠핑 시에 이 내용을 보완, 개선 하여 캠핑의 질을 높이고 있다.

캠핑은 조정숙 시니어기자의 취미 중 하나다.
캠핑은 조정숙 시니어기자의 취미 중 하나다.

물론 무겁고 많은 캠핑장비를 옮기고, 설치하고, 철수하는 과정이 힘들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노인 여가 활동으로 추천을 하고 싶다.

캠핑장은 주말에는 예약이 어렵지만 주중에는 이용객이 없어 운영하기 힘들어 하는 캠핑장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나름 개인적으로 생각한 내용은 노인들에게 정부 정책으로 주중에 이용요금 할인정책 및 캠핑장에 보조금을 지원 한다면 노인의 여가 활동 및 소비가 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그런 정책의 발상은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요즘은 캠핑이 대중화 되면서 유튜브에 캠핑 관련 동영상이 엄청나게 방송되고 있다. 방송 내용을 보면 캠핑장비 선전, 및 조회수 만을 위한 방송으로 거의 대부분 같은 내용으로 진정한 캠핑으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가 활용, 힐링을 우선으로 생각하며 캠핑을 즐기다 보면 일출,일몰의 장관을 볼 수 있고 전통시장과 카페 지역 베이커리 등에서 맛집 순례도 할수 있다.

옥천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캠핑장이 몇 군데 있어 실제 방문을 해 보았지만 시설 규모나 운영방식이 일반 유명 캠핑장과 비교해 볼 때 개선이 필요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어 안타깝다.

역시 나이가 많아지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어 언제까지 캠핑을 다닐 수 있는지 의문을 가지고 오늘도 다음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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