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일부터 18일까지 공사로 휴장, 19일 재개업
농민회원 직영체제로 맛과 가성비 모두 잡아

향수한우판매타운이 18일 시설보강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화로 화력이 기존대비 2배 이상 강화돼 고기맛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수한우판매타운이 18일 시설보강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화로 화력이 기존대비 2배 이상 강화돼 고기맛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3년째 운영중인 옥천한우협회 직영 ‘향수한우판매타운’이 수 일간의 내부공사를 마치고 재개장했다. 약한 화력으로 고기의 맛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두 배 강한 화력을 갖춘 화로를 구비했다. 이번 시설 개선을 통해 향후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는게 향수한우판매타운 측의 예상이다.

삼양리 20-4번지에 있는 향수한우판매타운의 고질적 문제중 하나가 바로 전기화로의 약한 화력이었다. 13년전 설치한 화로를 계속 사용하다보니 고기가 익는 시간이 길어졌고, 그만큼 육즙이 빠지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화력을 높이는 건 어려운 게 아니었지만, 그로인해 발생할 연기 등 문제를 함께 해소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었다. 일부에서는 전기화로 대신 참숯을 사용하자는 제안도 있었지만 전기화로가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요즘 식당을 전문으로 하고자 지어진 건물은 화로 자체에 환기시설을 설치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환풍기가 천정에 있었고 개수도 많지 않았습니다. 화력을 올리면 자연스레 연기발생이 늘어나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정에 환풍기 덕트를 2층 160석 기준 40개로 늘렸습니다. 이제 2분 안팎이면 고기가 익어 손님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줄었고, 그만큼 육즙도 풍부해져 맛도 좋아졌습니다.”(한두환 향수한우판매타운 대표)

향수한우판매타운은 화로 이외에도 건물 외부 휴게실을 보강하고, 조리실 바닥 마감재 교체, 화장실 보수 등을 함께 진행해 이용편의를 높였다. 수 일의 공사로 들어간 비용만 해도 1억원에 달한다.

향수한우판매타운이 제공하는 한우와 갈비탕, 육회비빔밥 등의 맛 노하우는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는 게 한두환 대표의 평가다, 앞으로는 꾸준한 시설보강으로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임직원 교육을 강화해 소비자만족도를 높이겠다 밝혔다. 

“새로 개장한 뒤 오신 분들의 평가는 좋습니다. 이전보다 고기 맛도 좋아지고 이용하기 편리해졌다고도 합니다. 앞으로 시설개선도 꾸준히 하는 동시에 직원들이 보다 친절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려 합니다. 보다 친절하고 보다 맛있는 향수한우판매타운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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