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살기에서 창업까지 서천 한산 삶기술학교에 가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소속 나래기자단은 한산의 청년마을인 '삶기술학교'에 방문했다. 삶기술학교란 도시 생활에 지친 청년들이 모인 청년마을로 자신만의 삶 기술로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이곳에서 한달살기를 하다가 이곳이 마음에 들면 창업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산에 도착하고 김혜진 센터장이 삶기술학교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소곡주라를 알게 되었다.

소곡주는 대략 1천500년이 된 전통주라고 한다. 소곡주는 코로나가 시작되며 판매량이 급속히 줄었는데 김혜진 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만든 이런 소곡주를 판매하는 데 서천  삶기술학교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했다. 소곡주를 새로운 이미지로 바꾸고 인터넷 홈페이지 ‘일오백’을 만들어 판매하며 어르신들의 소곡주 판매를 돕고 있다.

우린 간단한 설명을 들으며 현재는 사무실로 활용 중인 ‘한산한 오늘’에 들렀다. 사무실은 말 그대로 사무실답게 사무 용품이 정말 많았는데 내부 커피 머신이라든가 풍기는 느낌이 카페였다는 것을 알리기에 충분했다. 사무실을 둘러보고 우린 ‘커뮤니티 호텔 H’로 갔다. 호텔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덥고 지쳤던 마음이 풀리는 기분이 들었다. 한산은 시골이지만 청년마을 사업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어 다시 한번 들르고 싶은 그런 마을이었다.

 간담회에서 김혜진 센터장은 한산이 다양한 삶을 꿈꿀 수 있는 공동체가 되길 기대했고, 청년마을 담당 행정안전부 황석연 서기관은 앞으로도 계속 청년마을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마을이 앞으로도 많은 곳에 생겨 어느 정도 양극화가 극복이 되길 바라고, 또한 청소년들도 이런 경험을 통해 꿈을 향해 한발자국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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