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분(87, 옥천읍 문정리) 시니어기자
김학분(87, 옥천읍 문정리) 시니어기자

아들 성태가 전화해 저녁 6시에 후라이드 치킨이 배달될 것이라고 한다. 파주서 계산을 다 하고서 옥천까지 배달되는 것이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내 효자 아들은 그런 짓을 하고 있다. 이런 것이 효자가 아닌가? 예쁜 짓만 한다. 

그 중에 치킨 조각 5개는 아랫집에 사는 이정희 동생과 나눠먹었다. 나는 3쪽 먹고 옥수수 남은 거 두 개 먹다가 노래하는 이벤트를 봤다. 임영웅이가 부르고 있다. 오늘도 참 행복했다. 내일은 동생이 오라해서 치킨을 같이 먹고자 한다. 딸 성희가 선물로 준 영양제도 가져가야 한다. 이모까지 챙기는 성희가 신통하다. 내 것도 사오고 영양제 먹고 힘내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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