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동이면사무소에 마스크 1천5백장 쾌척
시설 방역, 한가위 생활용품 나눔까지··· 쉴 틈 없는 선행
우리 군에서 따뜻한 후원 행보를 멈추지 않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옥천군협의회(회장 공건표, 이하 바르게살기운동)가 또 한 번 온기를 나눴다. 지난 16일 바르게살기운동이 동이면사무소에 마스크 1천500장을 기부한 데 이어 지역 곳곳의 공공시설 방역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이날 동이면사무소에서 치러진 마스크 기부식 현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속 면민들의 건강을 염원하는 회원들의 진심 덕에 훈훈함이 감돌았다. 동이면 강유진 맞춤형복지팀장에 따르면 마스크는 동이면 내 32개 경로당에 방문하는 독거노인을 비롯해 면내 취약계층에게 배분될 예정이다. 이번 후원에는 약 75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진다. 바르게살기운동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같은 날 기부식이 끝난 뒤 면내 게이트볼장, 우체국, 다목적회관 등 공공시설을 방문소독하는 등 방역 활동에도 나섰다. 또한 22일에는 ‘도민체전 성공기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설운동장 응원석·화장실, 생활체육관을 방문소독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이처럼 바르게살기운동이 연일 ‘자체 방역’을 이어나간 데는 최근 우리 군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뚜렷해진 점이 작용했다. 실제로 이달 첫 주(1일~6일) 569명에 그쳤던 주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주(14일~20일) 801명을 기록해 약 30% 증가했다. 바르게살기운동 관계자는 “도민체전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하는 만큼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마스크 기부, 공공시설 방문소독 등을 기획했다”고 행사 배경을 설명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매년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등 군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후원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내달 2일에는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행복나눔마켓에 전통과자, 식용유, 밀가루와 같은 식료품과 마스크 1천200장 등 총 3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