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광복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9가구에 300만원 상당 격려품 전달
농협사랑상품권 15만원 및 28만원 상당 춘추이불세트 등, 충북도 지원도 한몫

선대들의 땀과 눈물로 얼룩진 조국 광복의 그날을 잊을 수 있을까. 압록강 칠백리따라 대한민국에 스며든 독립투사를 기리기 위해 군이 관내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찾아갔다.

지난 11일,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7명은 광복절 77주기를 맞아 관내 독립유공자 김종갑 선생의 손녀 김향희(75, 문정리) 씨와 이기영 선생의 손녀 이종란(75, 문정리) 씨의 가정을 방문해 격려품을 전달했다. 해당 격려품은 농협사랑상품권 15만원 및 28만원 상당의 춘추이불세트와 다양한 생필품이다.

격려품 마련에 충북도가 한몫했다. 135만원 상당의 농협사랑상품권을 우리 고장에 지원한 것. 아울러 군이 별도의 예산을 활용해 춘추이불세트와 생필품을 마련했다. 약 300만원의 예산이 활용돼 우리 고장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9가구 모두에게 11일과 12일 이틀에 걸쳐 격려품을 전달했다.

격려품을 전달받은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의 반응도 뜨거웠다.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많은 시간을 머물지는 못했지만 매년 찾아오는 이들에 고마운 마음을 표한 것. 황 군수는 이들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헌신에 보답하겠다”며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예우와 보훈을 구현하는 데 옥천군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7명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찾아 격려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7명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찾아 격려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7명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찾아 격려품을 전달했다.
지난 11일, 광복절을 맞아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보훈단체장 7명이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을 찾아 격려품을 전달했다.

한편, 현재 우리 고장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은 총 9가구(옥천읍 4가구, 군서면 2가구, 동이면 1가구, 이원면 2가구)다. 군은 매년 돌아오는 광복절에 독립유공자 가정을 찾아가 격려품을 전달하고 있는 행사를 전통처럼 진행해 오고 있는 것. 군 복지정책과 김정순 팀장은 “광복절마다 군이 관리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 9가구 모두에 직접 찾아가고 있다”며 “매년 전통처럼 이들을 찾아가 안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작년에 10가구에서 올해 9가구로 독립유공자 후손 가정이 줄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들 가정에 관심을 갖고 노력하는 군이 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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