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거주 저소득층 12가구에 선풍기 12대 전달

이승우 씨가 (앞줄 오른쪽 세번째) 조규철 군북면장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군북면)
이승우 씨가 (앞줄 오른쪽 세번째) 조규철 군북면장에게 선풍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 군북면)

군 문화관광과 소속 전 공무원노조 수석부지부장 이승우 씨(48, 옥천읍)가 고향 군북면에 한 턱 쐈다. 

7월25일, 이승우 씨는 군북면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기탁식을 갖고, 군북면에 120만원 상당의 선풍기 12대를 전달했다. 군북면 자모리가 고향인 이승우 씨의 남다른 애향심이 이번 전달로 이어졌다. 

기탁된 선풍기 12대는 군북면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12가구에 1대씩 직접 전달될 예정이다. 대상자는 가구원 수가 많은 저소득층 위주로 선발했다. 이승우 씨의 통 큰 한 턱이 군북면 저소득층 가구들의 여름 나기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승우 씨의 지역사회 나눔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승우 씨는 지난해 공무원노조 수석부지부장을 역임할 당시 꾸준한 나눔을 이어왔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군북면에 100만원 및 도립대 장학금으로도 100만원을 기탁한 바 있다. 이에 제8회 충북공무원 참행실천대회에 출전해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승우 씨는 “제가 군북면에서 근무할 때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봤다”며 “제 고향에 계신 어르신 분들이 다 부모 같아서 자식 된 도리를 해드리고 싶었다”고 이번 기탁을 결심한 계기를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고향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와서 작은 도움이나마 보태고 싶다”고 남다른 애향심을 밝혔다. 

선풍기를 전달받은 A씨(40, 군북면)는 “더운 여름에 마침 선풍기가 고장 나서 어떻게 지내야 하나 막막했는데 이렇게 전달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무료로 선풍기를 전달해주신 기탁자 분께 너무 감사하다”며 이승우 씨에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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