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영생원, 청산원에 총 200만 원 상당의 쌀 기부
“앞으로도 지역사회 취약계층과 상생할 것”

농협옥천군지부가 ‘쌀 100톤 나눔 RUN행사’를 통해 영생원, 청산원에 쌀을 후원했다.
농협옥천군지부가 ‘쌀 100톤 나눔 RUN행사’를 통해 영생원, 청산원에 쌀을 후원했다.

농협옥천군지부(지부장 엄정식)가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따뜻한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7월 20일 농협옥천군지부는 군내 사회복지시설인 영생원과 청산원에 20kg 쌀 32포대를 전달했다. 전달된 쌀은 시설 내 장애인, 환자 등 어려운 이웃의 식사에 활용된다.   

앞서 농협옥천군지부는 매연말마다 지적 장애인, 정신질환자 등 300여 명이 입소해 있는 영생원과 청산원에 쌀을 후원해 왔다. 다만 이번 후원은 농협중앙회가 7월 한달간 시행하는 ‘쌀 100톤 나눔 RUN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한 사회공헌 예산 200만원 상당이 투입됐다. 농협옥천군지부 박정화 과장은 “올해 쌀 후원은 농협중앙회 주관 ‘RUN행사’ 참여차 예년보다 일정을 앞당긴 것”이라며 “연말 후원은 자체 예산을 편성해 간식, 생활용품 후원 등으로 기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 차원에서 약식으로 진행된 전달식 현장은 온기로 가득했다. 이번 후원 담당자인 농협옥천군지부 김장범 농정지원단장은 “최근 쌀값 하락으로 고충을 겪는 농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코로나19 이후 심화된 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지향하는 농협의 일원으로서 우리 지역 복지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상생사업을 전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예년보다 이른 후원에 수혜시설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감사를 표했다. 청산원 전애자 원장은 “후원 덕분에 식비가 절감돼 다른 복지물품을 구비할 수 있게 됐다”며 “쌀값 100만원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데 해마다 잊지 않고 후원해주셔서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영생원 작업지도원으로 활동 중인 차미연 씨도 “요즘 경기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꾸준히 우리 지역 취약계층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제대로 만나 봬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