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23 05:28 (월)
옥천행복교육지구 2020년 예산토론회 ‘민관협력·마을돌봄 확대 필요’
옥천행복교육지구 2020년 예산토론회 ‘민관협력·마을돌봄 확대 필요’
  • 오정빈
  • 승인 2019.09.05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동체역량강화사업 확대·돌봄형 마을학교사업 신설
지난달 30일 2020년 옥천행복교육지구 예산편성을 위한 토론회가 평생학습원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옥천행복교육지구가 내년부터 민관협력 거버넌스 사업을 확대편성하고 돌봄형 마을학교사업을 신설하겠다는 운영 계획안을 내놨다. 이는 행복교육지구사업에서 마을교사 양성 지원, 나아가 마을돌봄을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주민 욕구와도 맞아떨어진다. 다만 돌봄공간 자체가 부재해 상시돌봄이 불가능하다는 문제는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30일 2020년도 옥천행복교육지구 예산편성을 위한 토론회가 평생학습원 지하 1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옥천행복교육지구 운영 예산이 기존 4억에서 8억으로 확대 편성됨에 따라 이날 토론회에서는 70여명 주민·학생·교육활동가·교육 관계자들이 6개 분과로 나뉘어 2020년 옥천행복교육지구 예산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활발하게 논의를 나눴다. 

옥천행복교육지구가 초안으로 작성한 2020년 예산안 중 눈에 띄는 내용은 △공동체별 연수·소통토론회·분과별 실무추진단 운영 등 공동체 역량강화 예산(5천500만원 확대 편성)과 △돌봄형 마을학교 예산(1억원 규모로 추가 신설)이다. 청소년과 학부모, 마을활동가 등 기존에 교육생태계를 이루는 이들간 네트워크와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마을돌봄에 기존 '마을아카데미 운영'뿐 아니라 '돌봄형 마을학교'사업에 대한 예산을 신설해 지역 돌봄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이는 이날 예산토론회에서 나온 주민들의 요구와도 맞아떨어졌다. 마을돌봄 분과에서 발표를 맡은 안내면 답양리 이요셉 이장은 "마을교사와 교육활동가 등 많은 곳들이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인력부족 문제는 물론 질적 향상으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돌봄 공동체간 정보 공유가 이뤄지지 않는 문제 또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운용 예산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전문 회계 담당자를 둘 수 있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다만 청소년공간과 마을돌봄 등 공간 확보의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청소년공간 분과에서 발표를 맡은 옥천고등학교 박범찬 학생회장은 지난 7월 열린 '청소년 의회교실'을 비롯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청소년 공간 문제를 제기해왔고 군의원들의 공감대를 얻었지만 그 이후 별다른 답변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군유지이자 유휴공간인 (구)농산물공판장는 읍 중심지에 있어 청소년 카페가 만들어진다면 건전하고 안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마을돌봄에서는 장야마을교육공동체 민경찬 대표가 "읍내에 마을돌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여러번 군과 소통을 시도했지만 여전히 문제가 해결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밖에 군과 교육지원청은 옥천함추름교육과정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지원센터 노한나 장학사는 “아직 학교가 마을과 연계한 교육과 체험을 일회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연말이 되기 전 학교와 기관단체간 긴밀히 연결해 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교육과정을 진행해나갈 수 있도록 센터가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이 잘 되면 체험학습의 질적 향상을 바라는 주민들의 요구는 물론 예산도 확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 요구가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생학습원 정지승 원장은 “교육예산이 확대편성되는 데 행복교육지구센터와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의 노고가 컸다”며 “군이 앞으로도 교육과 복지에 더욱 신경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교육공동체 △마을돌봄 △청소년공간 △중등마을연계 △유초등마을연계(2개조) 등 6개조로 나뉘어 전개됐다.

 

이 기사를 후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