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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품, 공공급식 납품까지 이어져야죠"
"농산물 가공품, 공공급식 납품까지 이어져야죠"
  • 박해윤
  • 승인 2019.08.28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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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 농민 소득 증대 위한 새로운 대안
소비자 수요 따른 다양한 가공품 생산 필요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 이윤경 담당자 인터뷰
27일 오후 5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 이윤경 담당자를 만났다.

[옥천을 살리는 옥천푸드] 1차 농산물은 워낙 날씨 등 여러 조건 때문에 가격 변동이 심하다. 더군다나 제철에만 판매할 수 있는 품목도 많아 농민들의 소득을 1년 내내 보장해주기는 어렵다. 그래서 농산물 가공은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다.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 이윤경 담당자(2014년 농업 9급 입직)에게 자신이 맡은 농산물 가공 업무에 관해 물으니 막힘없이 설명한다.

이윤경 담당자는 현재 로컬푸드팀에서 가공센터 운영·관리와 가공교육, 가공식품 제조 운영 지원 등 농산물 가공 전반에 관한 일을 담당하고 있다. 그가 옥천 로컬푸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담당하기 시작한 건 지난 2017년. 2017년은 옥천 로컬푸드 사업 내 가공 업무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 해였다.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가 준공됐고, 차례차례 가공장비가 갖춰지는 과도기였기에 팀 자체가 정신없이 바빴다.

"당시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농촌활력팀에 오게 됐죠. 저는 그때 당시만 해도 로컬푸드 생산자 교육을 보조로 담당하는 정도였어요. 이때 김흥수 팀장님(현 산림녹지과 산림관리팀 팀장)과 박준희 주사님(현 농촌활력과 로컬푸드팀)한테 정말 많이 배웠어요. 로컬푸드팀 업무도 그렇고, 가공센터 업무는 더더욱 충북 자체에서 첫 시도였으니까 재밌고, 보람도 있었어요."

보조를 넘어서 본격적으로 가공 업무를 맡게 됐다. 박준희 담당자가 앞서 만들어 놓은 틀 안에서 차근차근 업무를 익혔다. 새롭게 알아야 할 일들이 쏟아졌고 그 안에서 많이 배웠고, 또 부족함을 느끼기도 했다.

"제가 더 많이 알았다면 가공협동조합 조합원분들에게 조금 더 빠르게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곤 해요. 가공식품 제조 운영 지원 업무 같은 경우는 정말 일을 하면서 배우고 있거든요. 물어볼 때가 많이 없으니까 앞서 가공센터를 만들었던 완주나 세종에 정말 많이 물어봐요. 문화관광과 식품안전팀에도 계속 문의를 드리고요."

현재 옥천 로컬푸드 직매장에 납품되는 가공협동조합 상품은 현저히 적다. 직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가공품을 점차 기획생산해 늘려 나가야 한다.

"현재 직매장에서 복숭아와 포도가 빠지고 나면 그 자리를 가공품이 채워야죠. 우선 가공의 원재료가 되는 농산물이 원활히 공급되고, 조합원들이 의지를 갖고 다양한 가공품을 만들려는 시도를 해야해요. 특히 젤리나 뻥튀기 등 간식류가 직매장에 채워져야 합니다. 간식류를 생산하기 위한 소형 기계들도 더 들어올 예정이에요."

아로니아를 활용한 잼이나 조합원들이 공동생산한 뽕잎·깻잎장아찌, 옥수수차 등은 품목 제조 보고를 마쳤고, 차례로 직매장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장아찌 같은 절임류는 저희도 처음으로 직매장에 내봐요. 세종 직매장만 해도 반찬이나 한 끼 대용식품 등이 잘 나가는데, 아무래도 옥천의 경우는 농업군이니까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이 더 많을 까 생각은 해요. 하지만 집간장을 베이스로 한 수제 반찬이라는 장점을 살려야죠. '잘될까?'라는 고민보다는 다양한 가공품을 만드는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가공 품목이 점차 늘어나면 직매장뿐 아니라 공공급식 납품까지 이뤄져야 한다.

"어린이집 급·간식으로 잼류 같은 경우는 들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학교급식으로 확장되지는 못하고 있어요. 점차 학교 영양사 분들과 회의를 통해 필요한 가공품 수요를 조사해야죠. 장기적으로 가공품도 학교급식과 공공급식에 들어갈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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