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농가주부모임‧농협옥천군지부 이웃돕기 고구마 수확 행사 가져
근 20년 간 매년 수확한 고구마 불우이웃 가정에 기부해

19일 옥천군지부 직원 및 옥천관내농협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회장 이용윤) 회원 등 30여명이 고구마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19일 옥천군지부 직원 및 옥천관내농협직원과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회장 이용윤) 회원 등 30여명이 고구마수확 일손돕기에 참여했다.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회장 이용윤, 이하 농가주부모임)는 올 5월 동이면 세산리에 심었던 고구마를 지난 19일 수확했다. 오후에 갑작스레 비가 내리는 바람에 행사가 취소될 뻔 했지만, 참여자들은 비가 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얼른 고구마를 캐냈다. 매년 그랬듯 올해도 10상자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농가주부모임은 근 20년 동안 매년 고구마를 수확해 관내 불우이웃 가정에 전달해왔다. 남은 고구마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다문화 가정 합동결혼식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기부했다. 농가주부모임 옥천군연합회 이용윤 회장은 “크게 도움이 되는 일도 아닌데 생색내고 싶지 않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고생하신 점, 지역사회와 융합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농가주부모임 회원 26명 외에도 농협 옥천군지부 직원, 관내농협직원 등이 일손을 돕기 위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과 농협 ESG 실천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감축 결의와 환경보호를 위한 주변 폐비닐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농협옥천군지부 정진국 지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수확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도울 수 있어 뜻깊고,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운데 불우이웃 돕기 등 기부 참여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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