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의 나이로 해양측위정보원에
취직한 강종서씨

 

■ 해양측위정보원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현재 시설 관리직을 담당하고 있다. 기계, 소방, 가스 등을 유지·보수·관리하는 기술직이다.

 

■ 지원자들이 많았을 것 같다.
채용 당시 지역 제한이 걸려 있어, 옥천에 주소지를 둔 사람만 지원이 가능했다. 제가 지원했을 때는 4:1로 무난한 편이었다.

 

■ 도립대학교 학생이라고 알고 있는데 현재 졸업을 하셨는지?

주간학교(오전9시~오후6시)로 입학해서 기계자동차과 1학년 재학 중이다. 우연히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했는데 붙어가지고 현재는 야간반으로 변경한 상태다. 취업하면 조기 졸업을 시켜주지만, 이것은 2학년만 가능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고 있다.

 

■ 원래부터 기계 다루는 걸 좋아하셨는지?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취업을 선택했다. 군대도 취업맞춤특기병으로 지원해 공병 전기설비병으로 복무하고 전역하고 나선 신세계푸드(충북 음성소재) 공채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배움의 필요성을 느껴 충북도립대학교를 다니게 됐다. 해양측위정보원에서 전기안전관리직이랑 시설관리직을 뽑았는데 기계직을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설관리직을 지원했다.

 

■ 주변 친구들은 취업 걱정을 하고 있지 않은지?

보통은 2학년 때 취업을 하다보니 1학년 때는 와닿지 않아서 취업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친구들을 보면 자격증을 따거나 편입을 준비하는 경우도 보인다.

 

■ 옥천에 살면서 느끼는 바가 궁금하다.

옥천은 좋다. 싫어했다면 해양측위정보원에 지원해서 다니지 않았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공무원이면 정년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대전하고 경계 지점이라 가깝고 다른 군에 비해 번화가에 속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젊은 층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청년 유입 정책을 많이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지역사회가 살아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한다.

 

■ 취업 준비하며 군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나 사업에 참가하신 적이 있으신지?

지금은 운영 안하지만 충북인력개발원에서 시설 관리 자격증을 땄다. 이게 취업하는데 강점이 됐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충북인력개발원처럼 군에서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준다면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시설직 같은 경우는 자격증이 필수기 때문이다.
윤석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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