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전체 20개 어린이집 보육인 모두 참석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에서 주관한 릴레이 교육 참여
김정미 대전육아종합센터장, 아동학대 방지와 아동권리에 대해 강의해

20일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옥천군 안심보육결의대회'에서 김재종 군수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일 다목적회관에서 열린 '옥천군 안심보육결의대회'에서 김재종 군수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최근 청주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발생하면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자 양성을 위해 옥천에서도 보육인 아동학대 방지 교육이 실시됐다.

20일 옥천군어린이집연합회는 다목적회관에서 '옥천군 안심보육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재종 군수, 김외식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3명, 옥천 전체 20개 어린이집 소속 보육인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 충북육아지원센터, 옥천군어린이집연합회가 주관했다. 최근 청주 어린이집에서 학대사건이 발생하자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에서 충북 각 지역 보육인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안심보육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릴레이 교육은 7월23일부터 8월29일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진행된다. 예산은 충청북도어린이집연합회에서 부담하며 별도의 군비는 들지 않았다.

이날 결의대회는 동영상 관람, 옥천군어린이집연합회 보육인 윤리 선언문 선서, 내빈소개, 조선희 옥천군어린이집연합회장 인사말, 김재종 군수 격려사, 김외식 군의회의장 격려사,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육교직원 결의문 선서, 아동학대 방지 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아동학대 방지 교육은 김정미 대전육아종합센터장이 맡았다. 강의 주제는 아동학대 방지와 아동권리 존중이다. 김정미 센터장은 아동학대사건의 실제 사례를 제시해 보육인들이 무심코 저지를 수 있는 학대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였다.

김재종 군수는 "최근 발생한 청주 어린이집 학대 등 아동학대 사건들을 보면서 너무 안타까웠고 항상 주의하려 한다"며 "올해부터 군에서 보육인들에게 첫 명절수당을 지급한다. 보육인들의 노력에 비하면 적지만 잘 받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외식 군의회의장은 "군의회의장으로서 보육인들의 처우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 미안하고 착잡하다"며 "노고의 10분의 1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노고에 감사드리며 집행부에서 보육인 여러분들과 호흡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어린이집연합회 조선희 회장은 "올해 봄 옥천어린이집연합회에서 자체적으로 보육인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 교육했다"며 "강의를 통해 아동학대 방지와 아동교육 질 제고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교육에 참여한 옥천 20개 어린이집 명단. △개나리어린이집 △광진어린이집 △다솜어린이집 △대한예수교장로회이원교회부설이원어린이집 △무궁화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청산어린이집 △색동어린이집 △소화어린이집 △숲속아침어린이집 △아이세상어린이집 △아이원어린이집 △안내행복한어린이집 △옥천성모병원어린이집 △옥천어린이집 △우리어린이집 △으뜸어린이집 △장야어린이집 △진달래어린이집 △푸른어린이집 △향수어린이집

옥천 20개소 어린이집의 보육인들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육교직원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옥천 20개소 어린이집의 보육인들이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육교직원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대전육아종합센터 김정미 센터장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대전육아종합센터 김정미 센터장이 강의를 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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