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광의 열세번째 감각
조수광 (시인, 옥천읍 문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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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울음 소리가 크고 작은 나무 밑으로 무수히 쏟아지던 무더운 여름도 이제는 서서히 뒷 모습을 보이는 듯합니다
한낮에 간혹 부는 바람에서도 계절季節의 흐름을 느낍니다
아침 저녁으로 부는 바람에서는 막 퍼올린 샘물의 향香이 납니다
팽팽해진 공기 속에서 꽃피는 소리 들리고
이런 날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종일 같이 있어도 좋겠습니다
당신 곁,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날들을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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