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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정태진 기자 = 충남 천안삼거리에 야구장 등을 갖춘 중부권 최대의 종합 생활체육공원이 조성된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시 삼용동 삼거리공원 일대 9만여㎡에 2006년까지 총 300억원(국비138억원)을 들여 중부권 최대규모의 종합 생활체육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연차사업으로 추진하는 생활체육공원에는 육상트랙을 갖춘 다목적 잔디구장과 야구장, 축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배구장, 게이트볼장, 만남의 광장 등이 들어선다.

또 이곳에는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과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를 설치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여가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근 삼거리공원과 연계한 산책로 체력단련장 등 부대 시설을 설치해 지역의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기본계획 확정과 함께 27억3천3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내년부터 부지매입에 이어 기반조성공사에 나서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스포츠인구가 많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시설이 부족해 시민들의 불만이 많았다"며 "놀이와 운동 휴식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레포츠타운 형태의 체육공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2003/10/0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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