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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71호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2-10-21 13:36:11
조회수
17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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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어르신

호박 심은 거 따려고 왔어요. 호박도 심고, 고구마도 심었는데 가지는 별로 안 열었어. 호박이파리 쪄서 된장에 싸먹으면 그렇게 맛있어. 농사는 심심하니께 조그마하게 재미로 하는겨. 내일 서리 낀데서 잎으로 덮어놓고 가려고. 옆에 신기리 살아요. 가서 저녁 먹어야지. 옥천신문에서는 왜 왔어요!? 나 아는 사람이 아침 일찍 신문 포장하는 일하는데. 강씨여 강씨. 그 아줌마랑 일을 같이 했어. 병원 안에 주방에서 밥 해주는 일을 오래 했지. 지금도 하루 4시간씩 청소 일하고 그려. 좋아, 심심치 않고. 놀면 뭐혀. 자식들에게 손 벌리면 안 되잖아. 이거 호박 귀여운 거 하나 가져가.

윤종훈 기자

작성일:2022-10-21 13: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