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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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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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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신문
등록일
2023-03-09 22:59:00
조회수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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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D1.jpg (1226215 Byte)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박혜란(23) 씨를 만났다. 옥천에서 나고자란 혜란 씨는 게임 캐릭터 디자인 분야 일을 희망하고 있었다. 올해 하반기까지 직무 관련 포트폴리오 완성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보낸다고. 잠깐 볼일이 있어 읍내에 나왔다가 서대리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 중이었다. 버스 이야기가 나오자 하고 싶은 말이 많았나보다.

군남초등학교 지나 구일리 가는 버스 노선이 있는데 오전 10시30분~12시 중간에, 오후 1시~4시 사이에 다니는 버스가 왜 한 대도 없는지 학교 다닐 때부터 항상 아쉬웠다고 한다. 장야리 외곽에 있는 자금성 중식당에서 서대리로 가는 새로난 길 중간에도 버스정류장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는데... 결국 '자동차를 사야 하나' 자조 섞인 푸념까지 이어졌다. 대학교도 졸업했고 이제 취업을 향해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는 혜란 씨에게 취업하면 신문사 와서 인터뷰하자고 제안했다. 되면 용기내서 방문하겠다고 약속했다.

윤종훈 기자

작성일:2023-03-09 22: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