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네임
- 옥천신문
7월 31일
박선규(68, 이원면 원동리) 씨
지탄 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어요. 읍내에서 장 보고 집에 가려고요. 요새 장마가 와서 습기가 많잖아요. 습기 제거제를 많이 샀죠. 이원에 산 지 30년 됐어요. 제2의 고향이죠.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몸도 나아지고 좋아졌죠. 예전보다 버스가 조금 없어져서 아쉬워요. 옛날에는 1시간에 하나씩 있었는데 지금은 2시간이나 1시간 반 기다려야 하니까요. 이원 시내는 더 짧은데 집이 지탄 쪽으로 더 들어가니까요. 옛날에 이원에 우시장도 있었어요. 지금은 묘목으로 더 커졌죠. 내가 너무 잡고 있나 모르겠네요. 15분 뒤에 버스 올 거예요.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윤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