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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매콤한 짬뽕과 쫀득쫀득 탕수육 ‘신짬뽕’

닉네임
옥천닷컴
등록일
2021-05-14 10:56:09
조회수
33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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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짬뽕이 자리 잡은 지 11년 됐을 거예요. 삼촌이 하시던 걸 제가 5년 전부터 이어서 하고 있습니다. 요리는 제가 직접 다 해요. 고향이 괴산인데 거기서 중화요리 일을 7, 8년 했거든요. 간판에 짬뽕과 매울 신(辛) 자를 내세웠으니까 짬뽕 맛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죠. 제가 만든 짬뽕에는 기름이 없어요. 기름을 안 넣고 볶거든요. 기름 안 쓰고 사골을 고아서 짬뽕을 끓여요. 그래서 구수한 맛이 나면서 매콤한 맛도 살리고 있죠. 느끼하지 않고 깔끔해요.

일반 짬뽕(6천원)이 잘 나가지만 홍합과 꼬막을 넣는 홍꼬짬뽕(8천원)이나 낙지짬뽕(1만원), 차돌박이짬뽕(1만원)도 인기가 좋아요. 보통 짬뽕에는 홍합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두 분이 짬뽕을 드시면 큰 스테인리스 그릇에 홍합 껍질이 수북이 쌓여요. 세 분부터는 한 그릇에 못 담을 양으로 드리죠. 저희는 면 기능강화제를 안 넣어요. 면이 불지 말라고 쓰이는 가루가 있는데 그거 안 넣고요. 시금치가루랑 다시마가루를 배합해서 반죽해요. 시금치가루가 색을 만들어주고, 다시마가루가 면발을 끈기 있게 해주죠. 

배달은 안 하고 홀 손님만 받고 있으니까 음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요. 탕수육 소스는 과일, 생강, 마늘, 파, 양파 등 10가지 이상 재료를 넣고 간장이랑 배합해서 끓여요. 감자가루로 반죽해서 튀기는데 어떤 분들은 찹쌀탕수육 아니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감자가루는 약간 쫀득쫀득한 맛이 나거든요. 고구마전분이나 옥수수전분을 섞으면 탕수육이 딱딱해지는데 감자가루만 쓰니까 식감이 부드럽죠. 저희는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스토리 등 SNS에 짬뽕 사진과 댓글을 올려 주시면 음료수 1병을 서비스로 드리거든요. 중화요리가 땡길 때 언제든 신짬뽕에 들러주세요.

옥천읍 중앙로 148-1, 733-8463
오전10시~저녁8시 / 매월 둘째 넷째주 월요일 휴무

윤종훈 인턴기자

작성일:2021-05-14 10:5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