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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7-09 13:47:00
조회수
113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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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에 글씨가 뭐냐구요?! 여기 안 보여요? 지팡이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이름 써야죠. 109 H라고 쓰여 있죠. 이름이 뭐겠어요. 한영구에요. 제가 95살입니다. 뼈빠지게 벌어서 허름한 건물 하나 마련해서 월세 조금 받아서 생활하고 있어요. 심장 수술을 했는데 죽다 살아났어요. 몸이 예전같지 않아요. 바깥 구경 좀 하려고 슬슬 산책하러 나왔어요.

작성일:2021-07-09 13:4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