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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7-09 13:46:24
조회수
93
첨부파일
 IMG_9108.jpg (759870 Byte)

분을 못 이겨서 나왔어. 식사할 때마다 눈물이 나. 집사람이 병원에 있다가 갔는데 계속 생각이 나네. 좋은 사람이 가니까 많이 서운하지. 참 좋은 사람 갔어. 백신? 얼마 전에 백신 맞았지. 두 번 맞았어. 백신 맞으니까 면에서 괜찮냐고 연락도 오더라고. 요즘 많이 울었지. 연락이라도 좀 오면 덜 썰렁하지. 내가 그래서 많이 서운해. 밥을 먹을 때도 내가 늦게야 왜 이러나 싶어. 밥도 해먹기 싫어서 밥도 사러 나왔어. 옥천신문? 집에 오지. 간간이 보고 있어. 이제 버스 타고 가야지. 신문사가 어딘데? 저기 빨간 집이여? 그려 내 한 번 갈게.
고재학 어르신(85, 동이면 적하리)

작성일:2021-07-09 13:4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