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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6-25 14:45:11
조회수
121
첨부파일
 IMG_0158.jpg (588158 Byte)

집에서 혼자 그냥 있다가 나오는거죠 뭐. 나는 식당을 했었어요. 금산식당이라고. 한 20년 했죠. 제 고향이 금산이거든요. 옥천에 온지는 한 45년 됐죠. 옥천이 고향이죠 뭐.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니죠. 식구가 입원해 있으니까요. 성모병원에 입원한 지 20일 돼요. 지금 걸음을 못 걷고 하니까요. 고민이 이루 말할 수가 없죠. 눈물밖에 안 나오지. 막내가 50살인데. 우송대학교에 학생과장으로 있죠. 거기서 한 20년은 일한 것 같어. 자식들이나 며느리들이나 다 대전에 있죠. 옛날 어른들 말이 있지. 하나도 틀린 게 없지. 품 안에 자식이 자식이라는 말이지. 그렇게 자식들이 나가서 살면 특이한 날 아니면 잘 못 봐요. 여기가 다 논이었죠. 이렇게 변한거 보니까 굉장하지요. 금산 고향에 가도 어디가 어딘지도 모르겠어. 여기는 우시장이었어요. 전부 건물이 들어서기 전에는 소장이었던 거지. 옥천 소장이 굉장했다고요.  ‘강연옥’ 내 이름이 여자이름이예요. 아들이 하도 나와서 딸 낳으려고 여자이름으로요. 6형제요. 딸 낳는다고 해서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 강연옥(83)
안진수 인턴기자

작성일:2021-06-25 14:4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