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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6-18 14:21:51
조회수
80
첨부파일
 (2).jpg (1636481 Byte)

어떻게 지내긴 뭘. 갈 데가 마땅치 않아서 시내 돌면서 시간 보내는 거지. 올해 75세여. 요새 경로당도 못 가잖아. 며칠 전에는 백신 접종했는데 그냥 팔만 뻐근하다 말더라고. 앓는 사람은 앓더라고. 고향은 군서. 읍내에 온 지는 오래됐고. 옥천 토박이지. 젊었을 때 국제기계 30년 넘게 다녔어. 퇴직하고 아파트 경비일도 했는데 요새 젊은 사람들 많거든. 65세 넘으면 잘라. 공공근로 자리도 하늘의 별 따기야. 옥천신문은 아유~ 눈이 침침해서 돋보기 써야 보지 못 봐. 코로나 풀리면야 좋겠지. 근데 그게 마음대로 돼? 코로나 안 풀려. 내년 가도 지금이랑 비슷할겨.

윤종훈 기자

작성일:2021-06-18 14: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