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중이에요. 지난주에 개학했는데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해요. 친구들 만나는 건 좋은데 아침 일찍 일어나기 귀찮아요. 학교 수업이요? 마스크 쓰고 해요. 근데 코로나 때문에 쉬는 시간도 거의 없고 급식 먹을 때 말도 못 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방과 후나 학원에 가면서 얘기해요. (요즘 친구들 사이에서 뭐가 유행이에요?) 음… 틱톡이요. 그리고 ‘말랑이’랑 ‘팝잇’이요. 슬라임 같은 거예요. 손으로 만지고 노는… 선생님이 못 가져오게 해서 학교에선 못 해요. 이제 영어 학원 가야 해요. 
김서인·김아린(11)

박지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