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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8-20 14:04:46
조회수
171
첨부파일
 옥길-김규향.jpg (888236 Byte)

나 바쁜 사람인데. 저기 수선집에서 일해 태양수선.
지금은 고추 말려. 저쪽 양수리에서 농사지은거야. 나는 금구리에 살고. 
수선집은 그냥 두고 나왔어. 이게 급해. 이거 고추 무르면 못 먹어. 얼른 말려야 해. 며칠을 말려야 해. 고춧가루 만들 거야.  
고추가 엄청 커. 농사 잘됐어 이번에. 160포기 나왔어 고추.
옷 수선할 거 있으면 우리 수선집으로 와. 아는 척 해줄게.
김규향(74)

작성일:2021-08-20 14:0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