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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29호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12-23 23:53:36
조회수
106
첨부파일
 KakaoTalk_20211220_164322402_03.jpg (1052707 Byte)

날이 따뜻해서 운동 좀 하다 집에 들어가려고요. 글쎄 말이여, 코로나가 점점 더 해서 큰일이여. 뉴스 보니까 3차 맞은 사람도 걸렸다던데. 여럿이 다닐 때 조심들 하셔요. 나는 35년생이에요, 소일거리로 버섯 종양 넣는 거 부업으로 해요. 원래 집은 청성면 산계리예요. 옛날에 거기서 농사 오래 했죠. 시아버지, 시할아버지 때부터 했으니까. 논농사, 밭농사 그런 거 했죠. 한 50대 때 읍으로 왔지. 도립대가 공고였을 적에 요 앞에 문방구를 했어요. 대성상회라고 하면 다 알지, 15년 했으니까. 신문은 집에 들어와요. 그런데 눈이 침침해서 예전처럼 못 읽어요. 그나저나 이렇게 대화 나누라고 나온 거예요? 추운데 장갑이라도 끼고 다니셔. 이렇게 같이 대화 나누니까 좋네 그려. 코로나 풀리면 경로당 놀러오셔요. 수고하셔요. 장복림 어르신.

윤종훈 기자, 이정현 인턴기자

작성일:2021-12-23 23:5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