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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12-10 11:44:52
조회수
124
첨부파일
 깐순이.jpg (369617 Byte)

저를 본 적 있나요? 옥천역 근처 한일전자 앞에서 종종 마주칠 수 있답니다. 나름 유명인사예요. 길고양이로 오해하는 분들도 있는데 집냥이랍니다. 한일전자 주인 두 명이 제 집사예요. 깐순이는 사실 길고양이인 우리 엄마 이름인데요. 제 동생들을 낳고 집 나간 지 오래예요. 지금은 집사가 엄마나 다름없어요. 약하게 태어난 저를 지극정성으로 돌봐 살 수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저 예쁘다고 막 데려가면 안 돼요. 제가 사람을 너무 따라서 집사 걱정이 커요. 참, 사료 아니면 아무 음식이나 주면 안 된다고 집사가 꼭 전해달래요.

박지원 인턴기자

작성일:2021-12-10 11:4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