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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12-03 13:35:28
조회수
108
첨부파일
 전용순2.jpg (515070 Byte)  /   전용순.jpg (621526 Byte)

아이고 뭘 찍을 게 있어야지. 지금 바뻐요. 이건(배추) 밭에서 뽑아가지고 와가지고 점심 먹고 금방 한 겨. 직접 기른 거예요. 배추 농사는 배추 나름이에요. 좋은 건 좋고, 안 좋은 건 안 좋고. 여기 있는 건 한 40포기 돼요. (김장은) 오늘 안에 못 끝나요. 오늘 절여 놓고 시간이 지나야 되니까. 그러면 내일 씻어서 저녁 때나 하겠지. 쉽게 안 절여져. 한 번 더 해야지. 이제 거기다가는 그만 해야겠어. 여기다 해야지. 아, 이 밑엔 빈 집이에요. 오래 되신 분들은 몇 분 안 되시고, 새로 이사 오신 분들이 있지. 우리는 동서지간이에요. 똑같이 전 씨여. 내가 큰엄마에요. 사진? 그냥 구부리고 이렇게 일하는 거 찍어. 저 뒤에 말려 놓은 건 시래기에요. 너저분하니 그건 찍어가지 말어. 전용순(군북면 증약리)

박지원, 윤석준, 윤수진, 이상현 인턴기자

작성일:2021-12-03 13:3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