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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34호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2-01-27 22:01:13
조회수
128
첨부파일
 유영철-어르신.jpg (1234702 Byte)

청마리 가는 버스 기다려. 읍내에 점심 먹으러 매일 나와. 오늘은 날 따뜻하고 좋네. 더 추워지진 않을 겨.
내가 청마리에서 50년 살았나벼. 청성면 거포리라고 있어. 개밭골이라고도 하지. 옛날에는 대나무가 많다고 해서 대밭골이라고도 불렀어. 거기 살다가 대전 보문산 전망대 바로 밑에도 살았어. 청성국민학교 다니다 말았지, 6.25가 나는 바람에. 그러다가 어렸을 때 대전에서 컸어. 나이는 이제 팔십둘. 그렇게 안 보여? 다들 그랴 하하. 이름은 유영철.

윤종훈 기자

작성일:2022-01-27 22: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