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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기 어르신
옥천신문에서 왔어요? 옛날에 옥천신문 생길 때부터 봤던 사람이에요. 농어촌공사, 예전에는 농지개량조합이었지. 거기서 28년 일하고 정년퇴직했어. 원래 태어나기는 경북 고령군 합천해인사. 할머니가 나중에 시골에서는 농사밖에 못 하니까 옥천으로 데려왔지. 죽향 댕기다가 삼양 댕기다가 옥천중 다니다가 대전공고 토목과 나와서 토목직으로 농지개량조합에 취직을 한 거야. 그래서 여기서 83년을 살았어. 오늘은 바람도 쇨 겸 밖에 나왔지. 날 따뜻하면 어린이공원에 있고 그래. 요즘 코로나로 다들 힘들잖아.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가 마스크 쓰고 다니니까. 나도 안경을 끼고 다녀야 하는데 마스크 쓰고 다니면서 못 쓰고 있어.
이름은 김필기. 내 별명이 노트필기여 하하.
윤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