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옥천사람들

제목

여름 별미 황태냉면 드시러 오셔요 ‘딸부자해장국’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1-04-30 11:11:32
조회수
304
첨부파일
 KakaoTalk_20210428_135957697.jpg (410955 Byte)  /   image01.jpg (801172 Byte)

이순주(52)

오는 9월이면 식당이 6년째가 돼요. 제가 딸만 셋인데요. 처음에는 세자매 식당으로 상호를 내볼까 했는데 우리 큰딸이랑 상의해서 딸부자라는 이름을 내걸었어요. 요즘 3~4명이면 많다고 하잖아요. 어르신들은 옛날 어머니 때 얘기하는 줄 아시고 딸이 10명은 되냐고 물어보기도 했어요. 고향은 충남 예산이고요. 결혼하고 대전서 6년 살았는데 마침 시누들이 옥천에 살았거든요. 아이들이 공기 맑은 곳에서 살면 좋겠다 싶어서 국원리 있잖아요? 거기서 6년 살았어요. 막내딸이 100일 때 와서 계속 있었으니까 한 26년 됐네요. 옥천 토박이가 된 거죠.
여기는 해장국집이지만 곧 여름 다가오니까 황태물냉면(7천원), 황태비빔냉면(8천원)을 출시했어요. 황태를 넣어서 육수를 내는데 질리지 않고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 나거든요. 다른 지역에도 없을 거고요. 양도 푸짐하게 드려요. 어떤 단골손님은 대전에 유명한 원미면옥보다 맛있다고 그러세요. 수제왕돈가스(7천원)도 생고기를 구해 와서 직접 두드려서 만들거든요. 점심에 냉면하고 돈가스가 인기 메뉴예요. 자신 있게 내놓는 음식이죠.
웬만한 재료는 제 손으로 다 해요. 해물순두부(7천원)는 옥천살림에서 국산콩으로 만드니까 거기서 가져와요. 청국장(7천원)도 양수리에 주연식당이라고 있어요. 저희 시누거든요. 직접 청국장 띄우는 걸 사용하죠. 여기가 구읍이니까 코로나가 오기 전에는 외지 분들이 꽤 오셨어요. 주요 관광지가 어디 있냐고 물어보시면 알려드리곤 했는데 그런 풍경이 조금 줄어든 것 같아 아쉬워요. 그래도 애들 아빠가 장야FC 활동을 하니까 그동안 회원 분들이 많이 찾아주셨거든요. 감사한 마음이죠. 저희는 해장국뿐만 아니라 알차고 맛있는 메뉴들이 준비돼 있으니까요. 언제든 찾아와주세요. / 윤종훈 인턴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옥천읍 지용로 25, 731-0105
아침6시~저녁8시 / 매월 둘째 셋째 주 화요일 휴무

작성일:2021-04-30 11: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