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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람들

제목

옥천, 길 위에서 만난 사람 1567호

닉네임
옥천신문
등록일
2020-12-04 11:08:59
조회수
189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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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근로에서 나왔어요. 엊그제 비가 많이 내렸잖아요. 구일천 상류에서 물이 내려오니까 이쪽 하상을 파내고 있어요. 이쪽이 얕으니까 흙이 쌓여서 인도까지 올라왔네요. 이 흙더미가 원래 없었던 거예요. 아침 8시에 나왔어요. 공공근로 여성분들이 9시에 나오니까 미리 나와요. 7~8시간 일하는데 이게 잘못된 게 칠십 넘은 사람들은 주15시간밖에 못 해요. 법이 바뀌어서 그렇다네요. 하상정비는 내일까지는 해봐야 할 거 같아요. 예전에는 흙을 밟고 다녔는데 흙도 흙 나름이지 흙뻘이 됐잖아요. 어제는 연합뉴스 기자들이 사진 찍고 가더라고. 근데 신문에 사진 나오면 모델료 주는 거예요? 하하
박성규(71)

작성일:2020-12-04 11: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