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성(33)

스무 살 무렵 삼겹살을 처음 먹어봤어요. 어렸을 땐 고기를 좋아하지 않아 거의 먹지 않았거든요. 처음 먹어본 삼겹살이 얼마나 맛있던지요. 그 후로 고기의 매력에 푹 빠져 20대 후반부터 정육 일을 배우기 시작했답니다. 친한 동생과 함께 경남 진주로 내려가 실력 있는 스승님을 만나 일을 배웠어요. ‘최고의 고기 맛은 정직함에서 나온다’는 스승님의 말씀을 새기며 2년 뒤 대전으로 올라왔죠. 대전 도마시장에서 일하다가 아는 분의 소개로 이곳 옥천에 오게 되었답니다.

제 입맛에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고기는 가게에 절대 들여놓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저희는 무조건 국내산 소고기, 돼지고기만 취급하게 되었죠. 고기 질은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가격이 최저라고 말씀드리긴 힘들어요. 대신 저렴히 드리기 위해 마진을 최소한으로 줄여 판매하고 있어요. 위치 때문인지 거의 동네에 계신 단골손님분들 위주로 장사해요. 가끔 저희 고기 소문 듣고 오셨다는 분, 한 번 드시고 나니 다른 데선 못 드시겠다며 말씀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요. 그럴 때마다 감사한 마음에 더욱 열정적으로 일해야겠다 다짐해요.

쉬는 날 없이 매일 아침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영업하구요. 옥천에서 최고 맛있는 고기를 판매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명절에는 선물세트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소고기는 15만원부터, 돼지고기는 5만원부터 준비 가능하구요. 일주일 전에 연락 주시면 더욱 좋지만 2~3일 전에 말씀해 주셔도 최고의 선물세트로 준비해드릴게요. 질 좋고 맛 좋은 고기를 찾으신다면 언제든 대두축산으로 들러주셔요!

가화4길 66 진마트 내, 010-3428-4006
오전10시~오후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