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에 개업해서 8년 차가 되었어요. 살림만 하다가 식당을 하기로 결심했는데 유난히 아귀 요리를 좋아해서 아귀 전문점을 택했어요. 저는 청원 현도면이 고향이에요. 옥천으로 온 지도 35년이 지났네요. 이젠 여기가 고향 같아서 떠나고는 못 살 거예요. 4월 말부터 리모델링을 하느라 보름간 잠깐 쉬었다가 5월 11일부터 다시 장사를 시작했답니다. 실내도 훨씬 깔끔해지고, 좌식이 불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입식으로 싹 바꾸었죠.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열어 놓아요. 가장 중요한 아귀의 경우 태안에서 직접 경매를 받아 가져와요. 그래서 다른 식당보다 아귀를 많이 넣어드릴 수 있죠. 어떤 손님께서는 콩나물보다 아귀가 더 들어간 곳은 찾기 힘든데 아귀가 많이 들어가 만족스럽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낙지요리도 판매하고 있는데 낙지볶음도 있고, 점심특선으로는 낙지덮밥이 있어요. 읍내 기준으로 따지면 위치가 약간 외져서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약간 아쉽긴 해요. 그래도 가족, 모임 단위의 단골손님분들도 많이 생겼고 대전, 금산 등 타지에서 찾아와주시는 분들도 계시답니다.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 5년 정도는 걸린 것 같아요. 손님들께서 드셔보시고 맛 평가를 해주시면 항상 참고하며 연구했던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어요.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비가 많이 들지만 항상 아끼지 않고 듬뿍 넣어드리고 있어요. 아귀찜은 보통 15분 정도 걸려요. 미리 전화 주시면 오셔서 바로 드실 수 있답니다. 옥천에서 가장 맛 좋은 아귀찜 드시고 싶으시다면 옥천아구전문으로 들러주세요!

오정림(57)
삼금로1길 23, 731-1022 / 오전9시~오후10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