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대전 유성이 고향이에요. 26살에 옥천으로 시집을 왔고, 옥천에 온 지도 15년이 지났네요. 가게를 차려볼까 하다가 마침 좋은 자리가 나와서 옷가게를 열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차려본 가게에요. 애정을 담아 인테리어도 직접 했답니다. 덕분에 창업 비용도 약간 줄일 수 있었어요.
여성의류를 주로 판매하고 있구요. 남성의류도 기본 티, 바지 등 몇 가지 들여놓았어요. 저희 가게 옷들은 좋은 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요. 기본 티는 2~3만원대, 바지는 3~4만원대에 판매하고 있어요. 누구나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스타일의 옷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액세서리도 진열되어 있어요. 곧 직접 만든 캔들, 디퓨저도 판매 예정이에요. 가게에 오시면 구경하실 물건들이 많을 거예요.
서울에서 옷을 가져오는데 코로나 때문에 못 가고 있어요. 오픈 준비하면서 다녀오고는 못 갔네요. 많이 아쉽답니다. 그래도 옥천은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정말 다행이에요. 항상 느끼는 건데 옥천은 공기도 맑고, 도시처럼 빡빡하지 않아 여유로워 좋아요. 옥천으로 시집오길 잘했어요. 가게 이름을 라보떼(La beaute)로 지어서 뜻이 무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미인,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가진 불어에요. 저희 가게 들르셔서 더 아름답게 변신해보세요!

정경희 사장(42) / 010-2334-2235
금장로 56-1 / 오전10시~오후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