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집에서 지용 문학의 향연 2020-01-13 옥천닷컴 따뜻한 아랫목에 할머니랑 나란히 누워 아빠 어렸을 적 이야기 듣는다. 나보고는 ‘얌전하게 놀아라.’ 하면서 아빠도 동네가 알아주는 개구쟁이였다지. 킥킥 자꾸만 웃음이 나는데 할머니 내 얼굴을 쓰다듬으신다. “그러니 너도 걱정 말아라.” -유지은, 동시집 『재밌게 벌 서는 방법』,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