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사각지대에 밑반찬뿐 아니라 국과 탕도 지원
군북지사협, 한울팜스에 이어 교동식품과 업무협약

복지 사각지대에서 밑반찬을 지원받았던 군북면 주민들의 식탁이 보다 풍성해진다.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5월 반찬전문기업 한울팜스와 밑반찬 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던 것에 이어 이달 교동식품과 국과 탕을 지원해주는 업무협약도 맺었기 때문. 한울팜스와 교동식품은 각각 본사와 공장이 군북면에 소재하고 있는 지역기업이다. 지역기업이 지역경제 살리기는 물론 주민 삶의 복지에도 한발짝 다가서고 있다. 

9일 군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교동식품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국과 탕을 전달해주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울팜스의 '미소찬'사업에 이어 두번째 업무협약이다.

옥천군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군북면장 배종석, 민간위원장 한영수, 이하 지사협)가 9일 군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교동식품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국과 탕을 지원해주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한울팜스와의 '미소찬(味笑饌, 맛으로 웃음짓는 건강한 반찬)' 사업이 '미소찬&국' 사업으로 확대됐다. 

미소찬&국 사업의 대상자는 군북면 내 식사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저소득가정 등 26가구다. 음식은 13가구씩 격월로 전달된다. 

군북면 복지민원팀 김영걸 팀장은 "밑반찬 외에도 지역주민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까 고민해왔다"며 "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고민에 지역기업이 적극적으로 도와 미소찬&국 사업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교동식품 김병국 대표는 "실질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제안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닿는 범위 내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여러 활동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군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영수 위원장은 교동식품에 고마움을 전하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에게는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영수 위원장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서비스 대상자에게 직접 국과 반찬을 배달할 텐데 요새 날씨가 많이 덥다. 건강 조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북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자 군북면장이자 배종석 위원장은 "밑반찬 사업은 수요자가 많은데, 오늘 이자리가 또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소찬&국 사업은 이달부터 시작해 별도의 기한 없이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군북면은 보냉백과 반찬용기 등 구입으로 읍면동 맞춤형 통합서비스 지원금과 읍면협의체 활성화 지원금을 사용해 군비 50여만원을 사용했다. 

한편 교동식품은 옥천읍 교동리에 본사를 두고 지난 5월에는 군북면 자모리에 제4공장을 건립한 지역 대표기업 중 한 곳이다. 제4공장 준공 당시 지역상생을 위해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하고 군에 1천여만원 상당 쌀 3,160kg을 전달한 바 있다. 

9일 군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교동식품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국과 탕을 전달해주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울팜스의 '미소찬'사업에 이어 두번째 업무협약이다.
9일 군북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교동식품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에게 국과 탕을 전달해주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과 교동식품 관계자가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