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성당 옹벽 3천만원 예산들여 새단장. 부소담악과 등주봉 담아
양 옆 벽화에는 등록문화재인 옥천성당과 지용생가 그려져

옥천에서 제일 큰 캔버스인 옥천성당 옹벽이 화사하게 새단장을 했다. 옥천성당이 공공의 목적으로 무상으로 옥천군에 대여를 해주면서 옥천군이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옥천군 관광지를 홍보하는 사진(192m2, 58평)과 벽화(307m2, 92평)를 그려 마무리했다.

입찰에 응모해 최종 선정된 관성건설(대표 박찬홍)은 군 홍보팀과 도시재생팀과 협의하여 부소담악과 등주봉 사진을 이어서 하나가 되도록 큼지막하게 걸었고 양 옆으로 지용생가와 등록문화재인 옥천성당을 그려넣었다. 멀리서 보면 풍광이 수려한 부소담악과 등주봉이 하나가 되어 장쾌하게 펼쳐진다. 양옆의 지용생가와 옥천성당의 벽화도 인상적이다.

7월 말부터 작업에 들어가 최근에 8월 초순에 완성한 사업에 대해 주민들의 평가는 일단 읍내가 환해졌다는 평가다. 

옥천성당 교육부장이면서 환경사랑모임 회장을 맡고 있는 이상욱씨는 “성당 벽화가 깔금하게 잘 마무리되서 읍내가 환해진 느낌이다”며 “무엇보다 맞은 편 옥천여중 학생들이 옥천의 자랑인 부소담악과 등주봉에 대해 알 수 있는 교육적 효과도 있을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군 도시재생팀 한승훈 팀장은 “지난 번 옹벽 사진과 벽화가 7년 정도 된 것이었는데 많이 낡아 교체하게 됐다”며 “5년~7년 주기로 새로운 벽화와 사진을 배치하는데 예산을 세워서 옥천을 홍보하는 통로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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