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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어민 살리는 '토종 치어 방류' 계속된다
옥천 어민 살리는 '토종 치어 방류' 계속된다
  • 박해윤
  • 승인 2019.08.07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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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원면 칠방리 대청호서 붕어 60만마리·꺽지 3천마리 방류
"수산 생태계 보호와 어민 어획량 늘린다"
7일 오전 11시 이원면 칠방리 대청호 인근에서 붕어와 꺽지 치어 방류가 진행됐다. 다음은 치어를 방류하고 있는 옥천 어업인들과 내수면 연구소 관계자의 모습이다.

옥천, 영동, 보은, 청주 중 가장 많은 어업인이 있는 지역은 어딜까. 내수면 연구소에 따르면 호수를 대체적으로 많이 끼고 있는 옥천에 어업인이 가장 많단다. 실제 내수면 연구소가 제공한 자료(어가 수)에 따르면 △옥천 203가구 △청주 70가구 △보은 54가구 △영동 34가구 순으로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어업인 수가 많은 옥천인 만큼 어업인의 어획량 보장과 외래 어종으로부터 우리 수산 생태계를 지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군과 내수면 연구소는 매년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어종을 대청호 인근에 방류하고 있다. 7일 이원면 칠방리 대청호 인근에서 이뤄진 치어 방류 활동도 마찬가지다. 이날 붕어 60만마리와 꺽지 3천마리를 방류됐다. 붕어의 경우 4cm 이상, 꺽지는 3cm 이상되는 우량 종이다.

붕어의 경우 옥천 어업인들이 내수면 연구소로부터 알을 받아 약 4개월 이상 키웠다. 꺽지의 경우 내수면 연구소에서 2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기른 것이다. 붕어 60만 마리 방류에는 군 예산 2천500만원이 투입됐고, 꺽지 3천마리 방류에는 도비 1천만원이 들었다.

매년 옥천 곳곳에서 붕어, 꺽지를 비롯해 뱀장어, 빙어 등의 방류가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어업인들의 어획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어업인들은 치어 방류 활동이 조금이나마 어업인들의 생활에 도움을 준다고 입을 모은다.

금강다슬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 최정헌 위원장은 "6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했을 때 30%만 살아도 어업인들 입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어획량을 증가시켜 어민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방류 활동이 계속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군 환경과 내수면팀 손기필 팀장은 "올해 2번 정도 더 치어 방류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라며 "어획량을 증가시켜 어업인의 소득을 보존하는 차원이다"라고 말했다.

내수면연구소 남부내수면지원과 박희정 과장은 "이번 꺽지 방류가 올해 마지막 방류다. 그 전에도 빙어, 뱀장어 등 의 어종을 방류해 왔다"며 "꺽지 치어는 20~30cm까지 큰다. 내수면 연구소에서는 생태 교란을 막고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치어 방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방류가 이뤄지기 앞서 바가지에 치어를 담아 1차 방류가 이뤄졌다. 다음은 어업인들이 치어를 받고 있는 모습. 
바가지에 담긴 붕어 치어의 모습. 어업인들이 내수면연구소로부터 알을 받아 지난 5월부터 8월 초까지 키웠다. 4cm 이상되는 우량종이다. 다 자라면 30cm 정도 된단다. 
본격적인 방류가 시작됐다. 옥천 어업인들이 붕어 치어를 강으로 흘려 보내고 있다.
해당 사진은 내수면연구소에서 제공한 꺽지 방류 모습. 붕어 방류 전에 꺽지 3천마리 방류가 먼저 이뤄졌다. (사진제공: 내수면연구소 남부내수면지원과)
금강다슬기자율관리어업공동체 최정헌 위원장이 직접 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들어가 사진을 찍었다. 
남은 치어 방류가 이뤄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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