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살림의 ‘가까이愛 절기밥상’, 로컬푸드 사업 지원 대상으로 선정
주교종 이사 “지역밥상을 살려내면서 주민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할 것”

옥천살림(대표 신한중)이 로컬푸드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진 맨 왼쪽이 옥천살림의 주교종 이사.

 옥천살림(대표 신한중)의 로컬푸드 지원사업인 ‘가까이愛 절기밥상’이 로컬푸드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사업 최종평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가까이愛 절기밥상은 우리지역의 건강한 식재료로 제철음식을 만드는 로컬푸드 쿠킹클래스로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4월부터 로컬푸드 우수사례 발굴 및 지원을 위한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 우수사례 발굴지원사업’이라는 공모전을 열었다. 서류평가를 통해 131건의 사례 중 △우수활동사례분야 4건 △신규사업 분야 4건 △민간활동분야 10건 등 총 18건의 우수사례가 선발됐다. 지난 17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열린 발표대회를 통해 최우수사례 5팀이 선발됐다. 옥천살림은 푸드플랜은 민간활동 분야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받은 것.

 옥천살림이 기획한 옥천 마을부엌 ‘가까이愛 절기밥상’은 일종의 로컬푸드 쿠킹클래스다. 옥천의 건강한 로컬푸드를 이용해 제철 음식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배우며 옥천 식재료의 중요성을 느끼고, 잊혔던 우리의 밥상을 공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가까이愛 절기밥상은 지역 내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할 예정이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로컬푸드쉼터 뜰팡에서 진행된다. 약 1천400만원의 운영 예산은 농림부 및 aT로부터 전액 지원된다.

  옥천살림 주교종 이사는 '가까이愛 절기밥상'이 잊혀진 우리 전통 밥상을 살려내는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 간 교류할 수 있는 마을부엌의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교종 이사는 “그동안 옥천 내에서 식농교육 관련 활동은 활발하지 않았다. ‘가까이愛 절기밥상’이 우리지역 내 건강한 제철 식재료로 요리되는 지역 밥상을 살려내는 동시에 주민 간 소통의 장으로서도 기능할 거라 기대한다”라며 “특히 이번 사업과 같은 식농교육이 안정적으로 옥천에 자리 잡으면 푸드플랜의 한쪽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푸드플랜은 지역의 먹거리 생산·유통·소비에 걸친 모든 단계별 활동에 대한 광범위한 중장기계획을 말한다. 먹거리 공공성을 강화해 주민들에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농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고, 먹거리 불평등을 해소하는 등 종합적인 먹거리 계획의 실현방안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로컬푸드 기반 사회적모델 발굴지원사업 최종평가에 선정된 18개 단체 명단

▲시민사회 활동(총 10개 단체 중 최우수상 3개 단체)

△옥천살림 협동조합(최우수상): 직매장, 공유부엌 등을 활용한 로컬푸드 바른먹거리 교육

△완주문화재단(최우수상): 로컬푸드와 예술을 결합한 문화컨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

△인드라망 생활협동조합(최우수상): 골목장터를 주제로 한 서울 양천 사회경제조직의 마을공동체 활성화

△온순환협동조합: 자원 순환 농법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 및 전문가 네트워크 운영

△광주남구 주민회의: 도시농업과 마을밥상 등을 통한 행복한 푸드플랜 마을 만들기

△한살림 제주: 로컬푸드 관련 국내외 사례조사 및 중소농 조직화

△식생활교육서울네트워크: 환경, 건강, 배려를 실천하는 바른식생활 교육(가까운 먹을거리가 좋아요)

△공생공소농업회사법인: 공주 푸드플랜 및 사회적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운영

△구미 로컬푸드 협동조합: 구미형 푸드플랜 구축을 위한 시민사회 거버넌스 운영

△한밝뫼산촌유학 학교협동조합: 마을 공동 협업농장 운영을 통한 먹거리 체험교육

▲우수사례(총 4개 단체 중 최우수상 1개 단체)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최우수상): 마을 공유냉장고를 통한 먹거리공동체 형성 및 먹거리 복지 사각지대 해소

△열린부뚜막 협동조합: 지역 내 독거노인 로컬푸드 건강 도시락 지원

△협동조합 고랑이랑: 생태교실, 자연퇴비, 포장재 재활용 등 환경친화적 생산유통 실현

△언니네 텃밭 여성농민생산자 협동조합: 여성농업인의 제철, 친환경, 토종씨앗 3박자 살리기 프로젝트

▲신규사업(총 4개 단체 중 최우수상 1개 단체)

△공심채농업회사 법인주식회사(최우수상): 제주 결혼이주 여성들의 일자리와 정착 지원을 위한 아열대채소 재배

△가로주름: 지역특산품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로 정체된 마을경제 활성화

△꿀밥협동조합: 지역 주부들을 주축으로 직매장과 아파트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O2O 유통플랫폼 '프라이박스(Fribox)' 운영

△슬로푸드문화원: 전통식품과 전통 제조법 계승을 위한 민간 차원의 시상제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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