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옥천읍 삼청리 폐철도가 드라마 촬영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17일, 옥천읍 삼청리 폐철도가 드라마 촬영지로 거듭나는 중이다.

레일바이크 사업 부지로 거론되던 옥천읍 삼청리 폐철도가 드라마 촬영지로 거듭나고 있다. 17일, 이곳에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촬영이 시작된 것. 이들의 촬영은 이틀간 계속될 예정이다.

tvN <유령을 잡아라>는 8월부터 방영이 시작되는 드라마로, 지하철 경찰대 속 남녀주인공이 펼치는 오싹하면서도 달달한 로맨틱 수사 소동극이다. 이 작품에는 배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청리 폐철도는 드라마 속에서 지하철 터널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촬영진에 의하면, 철도시설공단에 문의를 해도 전국에서 출입 가능한 폐철도를 찾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또한 폐철도 바로 앞에 있는 도담요양병원이 출연자 및 촬영진 대기실과 주차공간을 내어줘 이곳을 촬영 장소로 택할 수 있었다.

삼청리 곽상국 이장은 이번 촬영 소식을 듣고 나서 철도로 들어서는 길을 제초하는 작업을 펼쳤다. 이곳이 그저 버려진 공간으로 남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무척 컸을 터.

그는 “이곳에 드라마 촬영을 오는 게 흔치 않은 기회인 것 같았다”며 “이번을 계기로 이곳이 앞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청리 폐철도 외부 전경.
삼청리 폐철도 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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