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내 경로당에 마스크 250매씩 전달
마스크 전달하며 경로당 방역 상황 점검
앞으로 9988행복나누미에 도움받아 경로당 방역 점검 예정

군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관내 모든 315개 경로당에 마스크를 250매씩 전달했다. 모두 합치면 약 8만매 분량이다. 마스크는 4월 29일 이원면에 소재한 ㈜KBI코스모링크가 기탁했다. 군은 경로당에 마스크를 전달하며 코로나19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살펴봤다. 

이번 마스크 전달은 경로당 내에서 어르신들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하게 유도해 코로나19 전염을 예방한다는 취지로 진행했다. 

마스크를 기탁한 ㈜KBI코스모링크 김병제 대표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를 이겨내고 건강한 생활을 하시도록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 노인복지팀 이순홍 담당자는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을 진행 중이나 2차 접종까진 기한이 남았다”며 “마스크는 바이러스 종식 때까지 착용해야 하므로 어르신들에게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군 주민복지과는 마스크를 전달하며 관내 경로당 12곳을 점검했다. 어르신들이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지, 실내 환기는 주기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손 씻기 등 기본 위생수칙을 실천하고 있는지 등을 살펴봤다. 

이순홍 담당자는 “어르신들은 건강에 신경을 쓰시기 때문에 오히려 다른 계층보다 위생 관념이 철저하다는 걸 확인했다”며 “경로당을 방문하실 때 지금처럼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로당은 현재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로당 점검에 동행한 군서면 행정복지센터 이보나 주무관은 “코로나19에 대비한 경로당 체크리스트가 있다”며 “비상 연락망 구비 여부, 감염 관련 책임자 지정 여부, 출입 시 위생 절차를 따르는지 등 체크리스트에 따라 점검한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고 말했다. 군서면엔 등록 경로당이 22개 있다. 

군은 앞으로 9988행복나누미의 도움을 받아 경로당 방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군 노인복지팀 한은자 팀장은 “군 차원에서 매일 경로당을 점검하긴 힘들다”며 “9988행복나누미 분들이 오후 1시부터 경로당을 돌며 방역 일지 쓰는 방법, 마스크 착용하는 방법 등을 교육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선옥 9988행복나누미 행정전담은 “총 15명의 행복나누미가 각각 매일 4개, 총 60개의 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방역 점검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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