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화재보험 및 손해배상책임보험 가입비 1천300만원 지원
최대 5억원까지 배상
“사고 발생 시 읍·면 행정복지센터, 군 주민복지과에 문의하세요”

옥천군이 정식 등록된 경로당 308개소의 보험 재가입비를 일괄 지원한다.

군이 올해도 경로당 화재보험 및 손해배상책임보험 재가입비를 일괄적으로 지원했다. 2017년부터 4년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대상 경로당은 군에 정식으로 등록돼있는 308개소다. 미등록 경로당 7개소는 지원받지 못한다. 올해 보험 지원 총액은 약 1천3백만원(군비 100%)이다. 가입 기한은 2022년 4월18일까지다. 
군은 2017년부터 경로당별로 가입하던 보험을 군 차원에서 일괄가입하고 있다. 가입 절차를 간편하게 하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사회복지사업법 제34조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은 화재, 일반사고에 대비해 배상책임보험에 필수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는 보험 가입비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 군 등록 경로당은 보험 의무 가입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이다. 
군은 삼성화재, 현대해상, MG손해보험 등의 견적을 비교해 최종적으로 삼성화재 보험에 가입했다. 경로당 내에서 일어난 사고에 한해 △대인배상 1인당 3억원·사고당 5억원 한도 △대물보상 사고당 2억원 △구내치료비 1인당 3백만원·사고당 1천만원까지 보상된다.
사고 발생 시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하거나 군 주민복지과에 문의하면 손해사정을 거쳐 보상받을 수 있다.
주민복지과 노인복지팀 이순홍 담당자는 “보험 일괄가입 제도로 바뀐 이후 골절 사고로 2건 정도 보상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올해부터 경로당 운영비를 회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하고 있다. △30명 이하 135만원 △31명 이상 60명 이하 144만원 △61명 이상 90명 이하 153만원 △91명 이상 162만원이다. 작년에는 108만원으로 균등하게 운영비를 지원했다. 이순홍 담당자는 “최대 50퍼센트 인상됐기에 지원금이 대폭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옥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