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여성자율방범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과 전병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 2번째 김종숙 대장
이원여성자율방범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카네이션과 전병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왼쪽 2번째 김종숙 대장. <사진제공: 옥천군>

■ 국사암 후원으로 이웃 나눔 실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이원면 홀몸 및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이원여성자율방범대(대장 김종숙)는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80만원 상당의 카네이션 70개와 전병 50상자를 전달했다.

이원여성자율방범대는 국사암 혜정스님과 전은순 신도대표의 후원을 받아 이번 나눔을 진행했다. 국사암은 지역사회에 봉사를 일상처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메르스 사태에는 성금을 후원하는 등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 힘을 보태고 있다.

국사암 혜정스님은 “해마다 가정의 달이면 후원과 봉사활동을 한다. 스님이 할 일이 어려운 사람들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숙 대장은 “해마다 틈틈이 반찬이랑 나눔을 하는데 가정의 달이라 많지는 않지만 국사암에서 후원을 받아서 진행하게 되었다”며 “어르신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바깥에 활동을 못하셔서 반찬봉사나 개인적으로 찾아가면 많이 외로워하셔서 진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이원면지사협)는 이번 나눔에서 민관협력의 중간자 역할을 수행했다. 원칙적으로 이원면행정복지센터가 물품을 후원받아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원면지사협은 이원여성자율방법대에서 물품을 전달받고 이원면행정복지센터에 대상자 발굴을 요청해 물품을 방문 전달하는 등 이번 나눔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김천진 이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5월이 가정의 달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자녀들의 방문이 어렵다. 홀로 계신 어르신들에게 이번 나눔이 힘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전달된 물품 중 일부는 김종숙 대장이 직접 전달하며 이웃 어르신들에게 온기를 전했다. 김종숙 대장은 “평상시에도 어머니, 아버지들이 저를 보고 싶어 하신다. 제가 직접 얼굴 뵈면서 드리고 잘 계신가도 보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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